남아메리카의 역사

미국은 어떻게 파나마 운하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되었는가?

파나마 운하

미국은 1903년 파나마와 체결한 조약을 통해 파나마 운하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습니다. 이 조약은 헤이-부노 바리야 조약(Hay-Bunau-Varilla Treaty)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 운하 양측 폭 약 16km(10마일) 지대에 대한 주권을 부여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운하를 건설하고, 운영하며, 방어할 권리도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배경

파나마 운하는 원래 19세기 후반 프랑스가 건설을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시도는 막대한 재정 문제와 기술적 난관에 부딪혔고, 결국 사업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1902년에는 미국과 콜롬비아 사이에 헤이-에란 조약(Hay-Herrán Treaty)이 체결되어 미국이 운하를 건설·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콜롬비아 상원이 이 조약의 비준을 거부하면서, 미국은 눈을 파나마로 돌리게 됩니다.

파나마의 독립

미국의 지원을 배경으로 파나마는 1903년 콜롬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신생 국가 파나마의 독립을 즉각 승인했으며, 곧이어 양국 간에 헤이-부노 바리야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운하 건설

미국은 1904년 본격적으로 운하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약 10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 끝에 프로젝트는 1914년 완공되었고, 파나마 운하는 같은 해 8월 15일 공식적으로 개통되어 세계 해상 무역의 역사를 바꾸는 교통로가 되었습니다.

통제권의 이양

1977년, 미국과 파나마는 토리호스-카터 조약(Torrijos-Carter Treaties)에 서명하여 1999년 12월 31일자로 운하 통제권을 미국에서 파나마로 이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이양은 예정대로 원만하게 완료되었으며, 현재 파나마가 파나마 운하를 완전히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