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식민지 시대, 소녀들의 교육은 어땠을까?
미국 식민지 시절 중부 식민지(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에서도 소녀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기회는 남자아이들에 비해 훨씬 제한적이었고, 교육의 내용과 목적도 크게 달랐습니다.
종교 단체가 운영하던 학교
당시 대부분의 학교는 교회나 종교 단체에서 운영했습니다. 교육 과정은 기본적인 읽기·쓰기 능력을 기르는 것과 종교 교육에 중점을 두었으며,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학습의 핵심이었습니다. 특히 퀘이커교도가 많았던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여성 교육에 관대한 분위기가 있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부유층 가정의 개인 가정교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딸들을 위해 개인 가정교사를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녀들은 읽기, 쓰기, 산술은 물론 음악, 자수, 예법 같은 교양 교육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 특권층에나 허용된 기회였습니다.
'남자의 특권'으로 여겨진 교육
전반적으로 당시 사회에서 정규 교육은 소년과 남성의 특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소녀들에게는 학문보다 요리, 청소, 재봉, 육아와 같은 가사 능력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졌으며, 이는 결혼 후 가정을 꾸리는 데 필요한 준비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남긴 의미
이처럼 제한적이었지만, 중부 식민지의 소녀들이 최소한의 문해력과 종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이후 미국 여성 교육 발전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독립혁명 이후 공화국 모범 시민 양성이라는 명분 아래 여성 교육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녀들을 위한 학교도 하나둘 설립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