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전쟁 당시 남부 전역에서 영국군이 연달아 좌절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적에 대한 과소평가였습니다.
적을 얕본 대가
영국 지휘부는 남부 식민지 주민들과 민병대를 훈련 부족하고 규율 없는 잡졸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애국파 민병대와 대륙군은 지형을 활용한 유격전에 능숙했고,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예상 외의 저항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소평가가 만든 패배
실제로 킹스마운틴 전투(1780년)와 카우펜스 전투(1781년)에서 영국군과 왕당파 부대는 스스로를 하찮게 여긴 상대에게 참패를 당했습니다. 특히 카우펜스 전투에서 다니얼 모건이 이끄는 미군은 영국군 정예 부대를 전멸시키며 전황을 뒤집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오만한 시각은 콘월리스 장군의 군대가 요크타운(1781년)에서 항복하는 결과로 이어지며, 영국의 남부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