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고대 로마 여행에 유용한 문구와 표현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서기 125년경 로마의 도로 지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현대 지하철 노선도 스타일로 재구성한 버전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이동 수단 선택이 중요합니다. 상황별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짧은 거리·시내 이동: 사람이 직접 나르는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노예 몇 명은 짐꾼(porter) 역할을 맡고, 또 다른 노예들은 평민들 사이에서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중거리 및 급한 단거리 여행: 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biga)는 서커스 경주로 가장 잘 알려진, 두 마리의 말이 끄는 가벼운 마차입니다. 에세둠(essedum)은 비가와 비슷하지만 탑승객 2명을 위한 마차입니다. 그리고 시슘(cisium), 바로 당시의 '택시'입니다. 두 마리 말이 끄는 바퀴 2개짜리 개방형 차량으로 두 사람이 앉을 수 있으며, 운전사(시사리우스, cisarius)를 고용한 고객이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상자도 갖추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또는 가족 여행: 래다(raeda)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을 수 있는 벤치와 수하물을 넣을 공간을 갖춘 4륜 카트입니다.
여유로운 장거리 여행: 물룸(mulum)도 있습니다. 당시의 캐러밴이자 일종의 로링홈으로, 지붕이 덮인 폐쇄형 차량이라 도중에 저택에 들르지 않고도 먹고 마실 수 있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루카(carruca), 물룸보다 조금 작은 로마판 리무진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출처: 로마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