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광부들의 구세주, 조지 스티븐슨과 광산용 안전등의 탄생

조지 스티븐슨, '철도의 아버지'

조지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은 영국의 기술자이자 발명가입니다. 그는 증기 기관을 완성해 나간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훗날 아들 로버트 스티븐슨이 함께 발전시켰습니다), 오늘날 '철도의 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광부들의 구세주, 조지 스티븐슨과 광산용 안전등의 탄생

광부들이 그에게 영원히 감사하는 이유

하지만 석탄 광부들이 조지 스티븐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광산용 안전등(safety lamp)을 발명했기 때문인데요, 이 발명의 공은 영국의 위대한 과학자 험프리 데이비(Humphry Davy)와 함께 나누어집니다.

스티븐슨은 킬링워스(Killingworth) 지역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를 대신해 탄광에 들어가 일하며 자랐습니다. 당시 광부들은 등불을 들고 갱도 깊숙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등불이 갱도에 고여 있던 가연성 가스인 '폭발 가스(firedamp)'와 접촉하면 큰 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사망자와 갱도 붕괴 사고를 낳았습니다.

이후 광산에서는 가스 누출을 알려주는 '경보역'으로 카나리아 새를 활용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발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광부들의 구세주, 조지 스티븐슨과 광산용 안전등의 탄생

생명을 지키는 안전등의 원리

스티븐슨은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직접 연구에 착수했고, 마침내 안전등을 발명하게 됩니다.

광부들의 구세주, 조지 스티븐슨과 광산용 안전등의 탄생

그 작동 원리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최초의 안전등은 불꽃 주위를 철이나 구리로 만든 촘촘한 금속망이 감싸고 있어, 빛은 어느 정도 밖으로 새어 나오되 불꽃 자체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방식이었습니다. 불꽃이 금속망에 닿으면 충분히 식어서 외부 공기로 번질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 안전등 덕분에 목숨을 지키게 된 광부들은 깊은 감사의 뜻을 담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고, 스티븐슨에게 무려 1,000파운드라는 거액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및 이미지 출처

Ciencia 15, MTI-lampistería, matallanatorio

광부들의 구세주, 조지 스티븐슨과 광산용 안전등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