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히스토리스 아포덱시스'…테르모필레 전투·살라미스 해전 2500주년 기념 디지털 전시 개관

 히스토리스 아포덱시스 …테르모필레 전투·살라미스 해전 2500주년 기념 디지털 전시 개관

기원전 480년 벌어진 두 개의 역사적 전투 — 테르모필레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 — 의 25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그리스 문화체육부가 마련한 모듈형 디지털 전시 '히스토리스 아포덱시스(Historiis Apodexis)'가 공개됐다.

문화체육부(YPPA)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당시 사건을 직접 경험했거나 그 여파를 목격한 역사 저술가들의 기록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들 사료가 남긴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폭넓은 예술 창작 분야에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어디서나 즐기는 디지털 전시

웹사이트 https://2500years.culture.gov.gr 에 접속하면 누구나 텍스트, 사진, 애니메이션, 연대기, 내레이션(그리스어/영어), 출처 자료, 연계 콘텐츠 등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https://youtu.be/krHaN8zFbMU)에서는 리나 멘도니(Lina Mendoni) 문화체육부 장관과 고고학 박물관·전시·교육프로그램국 국장 아나스타시아 라자리두(Anastasia Lazaridou), 개발사 포스트스크립텀(PostScriptum)의 코스타스 콘스탄티니디스(Kostas Konstantinidis) 대표가 진행한 디지털 전시 발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9개 박물관이 함께 만든 연계 전시

'히스토리스 아포덱시스'는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독창적 프로젝트다. 고고학 박물관·전시·교육프로그램국(D.A.M.E.E.P.) 전시 부서의 총괄 아래, 관련 사건과 직접·간접적으로 연관된 유물을 소장한 협력 박물관 9곳의 실제 전시 공간과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은 ▲아테네시 고대유물관리국(EFA) 산하 고대 아고라 박물관과 케라메이코스 고고학 박물관 ▲피레아스·제도권 EFA 산하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과 살라미스 고고학 박물관 ▲동아티카 EFA 산하 라브리오 고고학 박물관 ▲프티오티다·에브리타니아 EFA가 운영하는 테르모필레 역사정보센터 ▲라코니아 EFA 산하 스파르타 고고학 박물관 ▲화폐·비문박물관 등이다. 각 공간에서는 두 전투를 조명하는 서로 다른 주제 축의 안내 자료가 전시된다.

팬데믹이 가져온 디지털 전환

방역 지침으로 인해 박물관 방문이 제한되면서 D.A.M.E.E.P.는 우수 사례를 적극 수용, 모든 문화 공간에 대한 개방형 접근 원칙에 맞춰 전시의 디지털 버전 제작에 나섰다.

YPPOA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국립고고학박물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카넬로풀로스 박물관 등 핵심 자료를 제공한 각지의 고대유물관리국과 민간 기관은 물론, 루브르 박물관과 오스티엔세 박물관 등 해외 박물관·재단, 코차나 고대기술 박물관, 미국 고전연구학교, 독일 고고학연구소, 오나시스 재단, 얀니스 차루히스 재단, 그리스은행, 해군 기록보관소 등 다수의 협력 기관이 참여했다.

12개 주제로 짜낸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사

그 결과, 두 전투에 관한 백여 건이 넘는 참고 자료와 함께 도자기, 화폐, 도구, 무기, 조각, 기념물, 지도 등 폭넓은 전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됐다.

전시는 총 12개의 주제 섹션으로 구성돼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을 하나의 통합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틀 안에서 조명하며,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원전 480년의 사건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한다. 그리스어와 영어로 제작돼 누구나 쉽게 탐색할 수 있으며, 역동적인 콘텐츠와 시청각 요소를 활용해 일반 대중에게 균형 잡힌 통합 디지털 콘텐츠와 흥미로운 기술적 결과물을 제공한다.


그리스 통신사 APE-MPE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