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영국은 언제 식민지 건설을 시작했을까?

영국 식민지 건설의 시작점

잉글랜드의 본격적인 해외 식민지 건설은 16세기 후반, 엘리자베스 1세의 통치 시대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열강이 이미 신대륙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했고, 이에 대항해 북아메리카 진출에 나섰습니다.

최초의 식민지 개척자, 월터 랠리 경

잉글랜드 최초의 식민지 개척자로 널리 평가받는 인물은 월터 랠리(Sir Walter Raleigh)입니다. 그는 1585년, 오늘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해당하는 지역에 로아노크 식민지(Roanoke Colony)를 세웠습니다.

흥미롭게도 로아노크 식민지는 1590년경 보급품을 가지고 돌아온 사람들이 정착민 전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면서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로아노크는 '사라진 식민지(Lost Colony)'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잉글랜드 최초의 영구 식민지, 제임스타운

로아노크의 실패 이후, 잉글랜드가 세운 첫 번째 영구적인 식민지는 1607년에 건설된 버지니아 제임스타운(Jamestown)입니다. 런던 회사(버지니아 회사)가 주도하여 설립된 이 정착지는 극심한 기근과 질병, 원주민과의 갈등 속에서도 명맥을 유지했으며, 훗날 미국 건국의 토대가 된 북아메리카 식민지 확장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결국 영국의 식민지 건설 역사는 1585년 로아노크의 첫 시도에서 비롯되었고, 1607년 제임스타운을 통해 성공적인 영구 정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