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20만 명이 넘는 독일 군인이 홀로코스트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방아쇠를 당긴 병사들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대량 학살이라는 범죄를 가능하게 만든 광범위한 군사적·조직적 개입 전체를 포괄하는 수치입니다.
직접적인 가해에 가담한 부대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점령지 동유럽을 순회하며 유대인과 기타 소수민족을 집단 총살한 아인자츠그루펜(Einsatzgruppen)입니다. 이동식 학살 부대였던 이들은 무장친위대(Waffen-SS), 게슈타포, 질서경찰과 함께 수백만 명의 희생자를 낳은 '홀로코스트의 총탄'이라 불리는 학살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간접적 지원 역시 공범이었다
여기에 더해, 학살 현장에 없었더라도 다음과 같은 임무를 수행한 군인들 역시 홀로코스트의 공범으로 간주됩니다.
- 절박한 피해자들을 수용소와 학살 장소까지 운송한 수송 및 철도 담당 병력
- 학살 부대의 통신망을 유지하고 명령 전달을 지원한 통신 요원
- 식량, 연료, 무기를 보급하며 작전 지속을 뒷받침한 물류 지원 인력
숫자 이후의 의미
20만 명이라는 추정치는 홀로코스트가 소수의 친위대에 의해서만 실행된 것이 아니라, 독일 국방군(Wehrmacht)과 여러 나치 조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국가 차원의 조직적 범죄였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이러한 사실은 전쟁 중 군의 구조와 명령 체계가 어떻게 대량 학살을 정당화하고 은폐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역사적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