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랜태저네츠(The Plantagenets)』에서 발췌한 항목 노팅엄 성이라 하면 누구나 로빈 후드와 노팅엄 보안관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오늘날까지도 독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허구이지요. 그러나 로빈 후드 전설이 생겨난 지 약 200년 뒤, 바로 그 노팅엄 성에서 전설의 궁수 모험에도 부끄럽지 않은 ‘실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한 장면이라 해도 믿기 어려울 만큼 극적인 이야기였습니다. 1327년 잉글랜드의 왕좌에는 에드워드 2세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정무를 총애하던 근신들—피어스 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