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코르푸는 단테의 지옥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이 도시는 총 195차례에 걸쳐 폭격을 받았습니다. 1943년 9월 13일부터 14일로 넘어가는 새벽, 나치 독일군은 융커스 Ju 87 슈투카와 융커스 Ju 88 폭격기를 동원해 소이탄을 무자비하게 퍼부었습니다. 한때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일컬어지던 도시 한복판에서 무고한 희생자들이 고통과 상실을 안았습니다. 건축적·역사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기념물들은 종잇장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잔해는 지금도 구시가지에 그대로 남아, 무자비한 적의 분노를 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