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전쟁이 끝나던 해의 미국 물가
1945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해로, 미국 사회가 전시 경제에서 평시 경제로 전환되던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미국 사람들은 빵 한 덩이, 우유 한 병에 얼마를 지불했을까요?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1945년의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식료품 가격
- 식빵 1덩이: 0.09달러 (약 9센트)
- 우유 1갤런(약 3.8리터): 0.33달러
- 달걀 1다스(12개): 0.35달러
- 커피 1파운드(약 454g): 0.49달러
의류 및 생활용품 가격
- 남성 드레스 셔츠: 2.49달러
- 여성 원피스: 8.95달러
- 남성 구두: 8.95달러
- 여성 구두: 6.95달러
- 아동용 장난감: 1.49달러
주거·문화생활 비용
- 영화 티켓 1장: 0.35달러
-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월세: 월 35달러
당시 평균 임금 수준
1945년 미국의 평균 시급은 1.07달러였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8시간 일했을 때 약 8.56달러, 한 달(약 22일 근무 기준) 벌면 약 188달러 정도의 소득이 있었습니다. 즉, 월급의 약 5분의 1가량이 방세로 나갈 수 있었던 셈입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매우 저렴해 보이지만, 당시 임금 수준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부담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예를 들어 식빵 한 덩이 값(9센트)은 평균 시급의 약 8%에 해당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환산을 통해 과거 물가를 비교해 보면, 전후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물가와 임금이 모두 크게 상승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PI Historical Tables, Table 6.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All Items (1982-84 = 100), 미국 도시 평균, 1913~2016년 주요 연도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