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대영제국은 얼마나 오랫동안 세계를 지배했는가?

대영제국(British Empire)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으로, 한 세기 이상 세계 최강의 패권 국가로 군림했습니다. 전성기에는 약 1,370만 평방마일(약 3,550만 km²)의 방대한 영토를 지배하며 세계 육지 면적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고, 인구는 4억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제국은 군사적 정복, 경제적 착취, 정치적 영향력이 결합된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국의 시작과 확장

영국의 첫 식민지는 16세기 북아메리카에 건설되었습니다. 18세기에 이르러 영국은 인도와 아프리카 대부분, 그리고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까지 장악하게 됩니다. 대영제국은 19세기 말 절정에 달해 당시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을 통치하는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제국의 쇠퇴

그러나 20세기 초부터 대영제국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합니다. 미국 독립혁명, 아일랜드 독립전쟁,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제국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947년에는 제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식민지였던 인도가 독립을 쟁취했고, 1960년경에는 남은 영국 식민지 대부분이 잇달아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의 영국

현재 영국은 제국 전성기와 비교하면 훨씬 작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UN)과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 회원국 지위 등을 통해 과거의 영향력 일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국은 2020년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대영제국의 주요 연표

  • 1497년: 존 캐벗(John Cabot)이 뉴펀들랜드를 잉글랜드령으로 선포하다.
  • 1607년: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 북아메리카 최초의 영구 정착지를 건설하다.
  • 1763년: 7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격파하고 캐나다와 인도의 지배권을 획득하다.
  • 1776년: 미국 독립혁명이 발발하다. 미국은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다.
  • 1839년: 제1차 아편전쟁에서 중국을 격파하고 홍콩을 손에 넣다.
  • 1857년: 인도 대반란이 실패한 뒤, 영국 정부가 인도를 직접 통치하기 시작하다.
  •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 진영에 가담하다.
  • 1922년: 아일랜드 자유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다.
  •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 진영에 가담하다.
  •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다.
  • 1960년: 아프리카에 남아 있던 영국 식민지 대부분이 독립하다.
  •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