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헨리 8세는 원래 왕이 될 운명이 아니었습니다?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군주 중 한 명인 헨리 8세는, 사실 처음부터 왕위를 물려받도록 정해진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차남으로 태어난 헨리

헨리는 튜더 왕조의 개창자인 헨리 7세와 요크의 엘리자베스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당시 잉글랜드에서는 장남이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어린 헨리는 왕위보다는 성직자나 귀족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며 자랐습니다.

형 아서의 죽음이 바꾼 운명

그러나 1502년, 왕세자였던 형 아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불과 열 살 남짓한 나이였던 헨리는 어김없이 새로운 왕위 계승자가 되었고, 이후 철저한 왕세자 교육을 받으며 훗날의 통치자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1509년 아버지 헨리 7세가 서거하자, 헨리는 17세의 젊은 나이에 잉글랜드의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만약 형 아서가 살아남았다면 잉글랜드의 역사는 지금 우리가 아는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