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공산주의 국가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세계는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 주도의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며 '냉전'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 시기 공산주의 체제를 채택한 국가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분포했으며, 특히 소련의 영향력 아래 있던 동유럽 지역에 집중되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당시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였던 주요 국가들을 대륙별로 정리했습니다.
유럽
유럽은 공산권의 핵심 지역으로, 소련을 중심으로 동유럽 여러 나라가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경제상호원조위원회(COMECON)를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 소련 (Soviet Union)
- 폴란드
- 동독 (독일민주공화국)
- 체코슬로바키아
- 헝가리
- 루마니아
- 불가리아
- 알바니아
- 유고슬라비아
이 가운데 유고슬라비아와 알바니아는 소련과의 노선 차이로 독자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고슬라비아는 1948년 티토-스탈린 분열 이후 비동맹 운동을 주도하며 소련과 거리를 두었습니다.
아시아
아시아에서도 냉전 구도 속에 여러 공산주의 국가가 성립했습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은 바로 이 진영 간 대립이 직접적인 열분쟁으로 번진 대표적 사례입니다.
-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베트남 (1976년 통일 이전에는 북베트남)
중국은 1949년 마오쩌둥의 지도 아래 공산화되었으며, 북한은 1948년 김일성 체제 수립 이후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으며 사회주의 국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프리카
1960~70년대 탈식민지화 과정에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하며 사회주의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이들 상당수는 소련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전통적 의미의 완전한 공산주의 국가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 앙골라
- 베냉
- 콩고 인민공화국
- 마다가스카르
- 모잠비크
- 탄자니아
- 짐바브웨
아메리카
미국의 '뒷마당'이라 불리던 중남미 지역에서 공산화에 성공한 나라는 단 한 곳뿐이었습니다.
- 쿠바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주도한 쿠바 혁명 이후 쿠바는 소련의 강력한 동맹국이 되었으며, 1962년 미국과 소련을 핵전쟁 직전까지 몰고 간 '쿠바 미사일 위기'의 무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맺음말
이처럼 냉전 시기 공산주의 진영은 소련을 정점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까지 확장되어 세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1989년 동유럽 혁명과 1991년 소련 해체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공산주의 국가는 민주화 또는 체제 전환을 겪으며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