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항해시대를 떠올릴 때 콜럼버스와 스페인을 먼저 생각하지만,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어지는 해상 항로를 최초로 발견한 나라는 스페인이 아니라 포르투갈입니다.
바스쿠 다 가마의 역사적인 항해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는 1498년, 유럽의 리스본(Lisbon)을 출발하여 인도의 칼리컷(Calicut)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인도까지 바다를 직접 연결한 최초의 항해였습니다.
그의 항해는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에 진입하는 경로를 따랐으며, 이 항로는 이후 희망봉 항로(Cape Route)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항로가 가진 의미
바스쿠 다 가마가 연 희망봉 항로는 단순한 탐사의 성과를 넘어 세계 무역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기존에는 중동의 육상 교역로를 거쳐야 했던 향신료와 비단 같은 동방의 상품들을 이제 유럽 선박이 바다를 통해 직접 운송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덕분에 포르투갈은 16세기 초 인도양 무역을 장악하며 해상 강국으로 부상했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본격적인 해상 교역 시대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