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독일은 사모아를 어떻게 지배하게 되었을까?

독일의 사모아 '점령'에 대한 흔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독일이 무력으로 사모아를 침공해 점령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정확한 역사가 아닙니다. 실제로 서사모아(오늘날의 독립국 사모아)는 전쟁이 아니라 외교적 협상을 통해 독일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1899년 삼국 협약과 식민지화

19세기 말 사모아는 미국, 영국, 독일 세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지역이었습니다. 1899년 체결된 삼국 협약(Tripartite Convention)에 따라 사모아 제도는 분할되었고, 그 결과 서사모아는 독일령이 되었으며 동사모아는 미국령 사모아로 넘어갔습니다.

독일령 사모아 시대 (1900~1914)

1900년부터 1914년까지 약 14년간 사모아는 '독일령 사모아'라는 이름으로 독일 제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이 시기 독일은 코코넛 재배와 카카오 농장 등 플랜테이션 경제를 중심으로 식민지를 운영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뉴질랜드의 점령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뉴질랜드 군대가 같은 해 8월 사모아에 상륙하여 저항 없이 섬을 점령했고, 이것이 바로 독일 통치가 끝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사모아는 국제연맹 위임통치령으로서 뉴질랜드의 관리를 받게 되었으며, 마침내 1962년에 독립을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