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잘린 머리: 켈트족의 참수 전리품 관습

켈트족의 참수 관습

켈트인들이 패배한 적의 머리를 잘라 전리품으로 내걸던 관습은 당대의 문헌 기록뿐 아니라 프랑스 남부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유물과 각종 조각 표현을 통해서도 확실하게 입증되어 있다.

라텐 미술의 머리 형상, 과연 '잘린 머리'인가?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학자들은 라텐(La Tène) 미술에 등장하는 다른 머리 형상들, 특히 가면류에서도 참수된 머리를 찾아내려 하였다. 그러나 이는 대체로 잘못된 시도였음이 드러났다.

압도적인 다수의 사례에서 이러한 형상들은 단순한 참수 머리가 아니라 신격을 형상화한 신상이기 때문이다. 이는 형상들과 결합된 다양한 속성들이 분명하게 보여주는 바이다.

신상임을 나타내는 세 가지 속성

  • 식물 모티프 — 팔메트(palmette) 문양과 겨우송이(mistletoe) 잎
  • 기호 — 에세(esse, S자형 기호), 트리스켈레(triscèle) 등
  • 동물형 요소 — 여러 짐승 형상의 장식 요소

결국 라텐 미술의 머리 표현은 참수 풍습의 흔적이라기보다, 켈트인의 종교 세계와 깊이 연결된 신성한 상징으로 읽는 것이 더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