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발레프스카는 누구인가
마리 발레프스카(Marie Walewska, 1789~1817)는 폴란드의 귀족 여성이자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연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녀는 1789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817년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정략 결혼과 조국 부흥의 꿈
마리는 겨우 17세의 나이에 70세에 가까운 나이의 발레프스키 백작과 결혼했습니다. 당시 폴란드는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해 분할된 상태였고, 그녀는 언젠가 조국 폴란드가 잿더미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꿈꾸고 있었습니다.
나폴레옹과의 만남
1806년 나폴레옹이 바르샤바에 머무는 동안, 마리는 자신이 이 고귀한 대업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황제의 정부(情婦)가 되기를 받아들였습니다. 처음에는 국가를 위한 희생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관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리는 점차 나폴레옹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알렉상드르 발레프스키(Alexandre Walewski) 백작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나폴레옹 3세 치하에서 프랑스 외무장관을 지내며 정치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몰락한 황제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
나폴레옹이 몰락하여 엘바 섬에 유폐되었을 때조차, 마리는 황제를 직접 찾아가 위로했습니다. 이는 그녀가 단순한 정략적 관계를 넘어 황제에게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입니다.
말년과 죽음
1816년, 즉 사망하기 1년 전에 마리는 벨기에 리에주에서 재혼했습니다. 그러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이듬해인 1817년 파리에서 요절했으며, 향년 28세의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