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장 생테니(Jean Sainteny):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레지스탕스 영웅

장 생테니(Jean Sainteny):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레지스탕스 영웅

주요 경력

헌법평의회 의원
1968년 3월 ~ 1977년 3월

참전용사 및 전쟁희생자 장관
1962년 12월 6일 ~ 1966년 1월 8일
조르주 퐁피두 제2기 내각

파리 제2선거구 국회의원
1962년 11월 25일 ~ 1963년 1월 6일
제5공화국 제2대 국회

인물 정보

본명: 장 로제(Jean Roger)
출생: 1907년 5월 29일, 르 베지네(센에우아즈)
사망: 1978년 2월 25일(향년 70세), 파리

생애와 활동

장 생테니(Jean Sainteny, 본명 장 로제, 1907년 5월 29일 르 베지네 출생 ~ 1978년 2월 25일 파리 사망)는 프랑스의 정치가로, 해방동료훈장(Compagnon de la Libération) 수훈자이다.

장 로제는 1949년 5월 공식적으로 레지스탕스 시절의 가명 '생테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그는 파리의 콩도르세 고등학교와 장송드사이 고등학교에서 수학한 후, 인도차이나은행(Banque de l'Indochine)에 입사하여 1929년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로 파견되었다. 1932년 프랑스로 돌아와 보험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1933년에는 리디 사로(Lydie Sarraut, 1907~2001)와 결혼하면서 당시 각료회의 의장을 지냈고 인도차이나 총독을 역임하기도 한 알베르 사로(Albert Sarraut)의 사위가 되었다. 부부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레지스탕스 활동과 노르망디 상륙작전

1940년 제대 후 그는 코탕탱(Cotentin) 지역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에 합류했다. '드래곤(Dragon)'이라는 가명으로 레지스탕스 조직 '얼라이언스' 네트워크의 노르망디 지역 책임자를 맡았으며,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었으나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으로 활약했으며, 파트턴 장군에게 파리 진격에 결정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인도차이나 문제와 호치민 협상

1946년 그는 통킹과 북부 안남의 공화국 위원으로 임명되어 호치민과 직접 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인도차이나가 프랑스 연합(French Union) 내에 잔류하는 것에 관한 합의, 이른바 '호-생테니 협정(Hô-Sainteny agreement)'을 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협정은 인도차이나 전쟁의 발발과 함께 무효화되었다. 이후 협상 지지파가 소수가 되면서 생테니는 인도차이나 무대에서 부차적인 역할만을 담당하게 되었고, 매복 공격으로 부상을 입기도 했다. 1954년 제네바 협정 체결 후에는 프랑스 정부 대표로 하노이에 다시 파견되어 북베트남 주재 임무를 수행했다.

1955년 이혼 후 그는 기록관·고문서학자인 클로드 뒤롱(Claude Dulong)과 재혼했으며, 클로드 뒤롱은 훗날 도덕정치학회(Académie des sciences morales et politiques) 회원이 되었다.

정계 입문과 공직 활동

그는 1959년부터 1962년까지 관광총국장(General Commissioner for Tourism)을 역임했다. 1962년에는 UNR-UDT 소속으로 센 제2선거구(현 파리 2구·3구) 국회의원에 선출되었고, 같은 해 11월 28일부터 1966년 1월 8일까지 조르주 퐁피두 내각에서 참전용사 및 전쟁희생자 장관을 맡았다.

1967년부터 1972년까지 에어프랑스(Air France) 이사를 지냈으며, 1967년 행정국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of Public Administration) 이사, 1969년 종합항공사무소(General Air Office) 창립자 겸 회장, 1970년 프랑스 자연환경재단(French Fund for Nature and Environment) 창립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했다.

1968년에는 국제불교연구소(International Buddhist Institute)를 설립했는데, 이는 비상뱅 숲(Bois de Vincennes)에 태국풍 파고다 건립의 계기가 되었다.

헌법평의회 의원과 유산

드골 대통령은 1968년 그를 헌법평의회(Conseil constitutionnel) 의원으로 임명했으며, 그는 임기가 끝나는 1977년까지 이 직책을 수행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덕정치학회는 매년 '장 생테니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특히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경제·문화 발전 또는 국제 관계에 관한 저작을 가려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장 생테니의 활동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