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는 전쟁의 시대였을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세기에 수많은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졌고, 산업혁명을 비롯한 혁명적인 발명품들이 잇달아 탄생했습니다.
세기 초반은 나폴레옹 전쟁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유럽 열강들이 결성한 여러 차례의 대프랑스 동맹은 나폴레옹을 좀처럼 꺾지 못했으나, 끝내 그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남미에서는 일련의 독립 전쟁이 벌어지며 새로운 국가들이 속속 탄생했습니다. 프랑스는 정치 체제가 수차례 바뀌었고, 러시아는 페르시아와 튀르키예와 전쟁을 벌였으며, 영국은 청나라와 아편전쟁을 치렀고, 미국에서는 남북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이 세기에 러시아에서는 농노제가 폐지되었고, 독일 제국이 건국되었으며, 제1인터내셔널에 이어 제2인터내셔널이 창설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세계사를 바꾼 흥미로운 사건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연도별로 19세기의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나폴레옹의 시대와 유럽의 재편 (1801~1815)
1801년 – 러시아에서 궁정 쿠데타 발생. 파벨 1세 황제 암살, 알렉산드르 1세 즉위
1804년 – 프랑스 원로원의 결정에 따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의 세습 황제로 선포됨. 간자 칸국(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에 편입됨
1805년 – 제3차 대프랑스 동맹 전쟁(러시아·오스트리아 대 프랑스) 발발. 영국 함대가 나폴레옹의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를 궤멸시킨 트라팔가르 해전. 나폴레옹이 북부 이탈리아에 이탈리아 왕국을 건국. 러시아·오스트리아·프랑스가 격돌한 아우스터리츠 전투('삼황제 회전'). 제3차 대프랑스 동맹 붕괴
1806년 – 독일 제후국들로 라인 연방 결성. 신성 로마 제국 해체. 프랑스의 대영국 대륙봉쇄령 실시. 러시아와 프랑스 간 틸지트 조약 체결
1806~1812년 – 러시아-튀르크 전쟁
1808~1809년 – 마지막 러시아-스웨덴 전쟁. 러시아의 승리로 핀란드 대공국이 러시아 영토에 편입됨
1809년 – 제5차 대나폴레옹 동맹 전쟁
1809~1825년 – 스페인 지배에 맞선 볼리비아 독립 전쟁
1810~1824년 – 남미 전역에서 반스페인 봉기 확산.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 독립 국가 건국
1812년 –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1812년 애국전쟁 발발. 보로디노 전투, 모스크바 점령, 나폴레옹군의 참담한 후퇴, 베레지나 강 전투
1812~1815년 – 영미 전쟁. 헨트 조약 체결
1813년 – 라이프치히에서 '민족들의 전투'가 벌어져 프랑스가 대패함
1814~1815년 – 대나폴레옹 동맹군의 파리 입성. 프랑스 왕정 복고. 빈 회의 개최, 파리 조약 체결
1815년 – '백일천하': 나폴레옹이 권력을 되찾음. 워털루 전투에서 보나파르트 군대 최종 패배. 빈 체제 유지를 위해 신성동맹 결성(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왕정 복고와 혁명의 물결 (1815~1850)
1815~1830년 – 프랑스 왕정 제2차 복고기
1822년 –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브라질 제국을 선포함
1823년 – '먼로 독트린' 발표: 미국이 양대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 열강의 식민지화가 금지된 지역으로 규정
1823~1826년 – 제1차 영국-버마 전쟁. 영국-아샨티 전쟁(오늘날 가나 지역에서 아샨티 연방이 영국군에 맞서 싸움)
1825년 – 데카브리스트 봉기: 러시아 사회·정치 체제의 자유화와 니콜라이 1세의 즉위 저지를 목표로 한 쿠데타 시도
1826~1828년 – 트랜스코카서스와 카스피해 지배권을 두고 벌어진 러시아-페르시아 전쟁. 투르크만차이 조약 체결
1828~1829년 – 러시아-튀르크 전쟁. 튀르키예 패배, 아드리아노플 조약 체결
1830년 – 프랑스 7월 혁명
1830~1831년 – 러시아 제국의 지배에 맞선 폴란드 민족해방 봉기
1833~1839년 – 제1차 카를리스트 전쟁(스페인 내전)
1834~1843년 – 스페인 혁명
1840~1842년 – 제1차 아편전쟁(영국 대 청 제국). 영국의 홍콩 점령, 난징 조약 체결
1846~1848년 – 멕시코-미국 영토 분쟁 전쟁.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 체결
1848년 – 프랑스 2월 혁명으로 7월 왕정이 붕괴되고 제2공화국 수립
1848~1849년 – 독일 연방, 오스트리아, 헝가리에서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 발발
1848~1852년 – 프랑스 제2공화국 시기
1849년 – 영국의 인도 식민지화 완료
통일과 근대화의 시대 (1850~1871)
1850~1864년 – 만주족 청 제국과 외세 식민세력에 맞선 태평천국 농민 봉기
1852~1870년 – 프랑스 제2제국 시기
1853~1856년 – 크림 전쟁: 러시아 제국이 영국·프랑스·오스만 제국·사르데냐 왕국 연합군과 충돌. 러시아 패배, 파리 조약 체결
1856~1860년 – 제2차 아편전쟁(영국·프랑스 대 청 제국). 청 제국 패배, 베이징 조약 체결
1857~1859년 – 세포이 항쟁: 영국의 식민정책에 맞선 인도 현지 병사들의 대규모 반란
1858년 – 러시아와 청나라 간 국경·무역 문제를 다룬 아이훈 조약 체결
1859년 – 제2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프랑스·사르데냐 대 오스트리아 제국)
1860년 – 이탈리아 왕국 통일 완성
1861년 – 러시아에서 농노제 폐지
1861~1865년 – 미국 남북전쟁: 북부 주들과 노예제를 유지하던 남부 11개 주 간의 전쟁
1864년 –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들의 국제 연합체인 제1인터내셔널 창설
1866~1868년 – 러시아-부하라 전쟁
1867년 – 일본에서 대정봉환으로 황권이 회복되고 막부 체제 붕괴
1870년 – 파리 9월 혁명: 나폴레옹 3세 실각, 제2제국 붕괴
1870~1871년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전쟁)
1870~1940년 – 프랑스 제3공화국 시기
1871년 – 독일 제국 건국. 파리 코뮌 수립
제국주의와 새로운 국제 질서 (1871~1902)
1873년 – 히바 칸국이 러시아의 속국임을 스스로 인정. 겐데미안 조약 체결
1874년 – 베트남이 남베트남 전역에 대한 프랑스의 지배권을 인정
1877년 – 메이지 개혁에 반발한 사이고 다카모리가 이끈 사쓰마 무사 반란
1877~1878년 – 러시아-튀르크 전쟁. 산스테파노 조약 체결
1881년 – 비밀결사 나로드나야 볼랴에 의한 러시아 차르 알렉산드르 2세 암살. 수단에서 튀르크와 영국 세력에 맞선 마흐디 봉기
1882년 – 영국-이집트 전쟁에서 이집트 패배. 삼국동맹 결성(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독일)
1884~1885년 – 베를린 회의(유럽 열강 간 아프리카 분할 논의) 개최, 아프리카 식민지화가 본격화됨
1889년 – 제2인터내셔널 창설
1894년 –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창설, 고대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경기 부활
1894~1895년 – 청일전쟁(일본 대 청 제국). 청 제국 패배
1895~1896년 – 제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이탈리아군 패배, 아디스아바바 평화조약 체결
1896년 –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2세 대관식. 호딘카 참사 발생
1898년 – 미국-스페인 전쟁
1899~1901년 – 중국에서 의화단 운동('의화단의 난') 발생. 신축조약(최후 의정서) 체결
1899~1902년 – 영국-보어 전쟁: 영국이 보어 공화국(남아프리카 공화국, 오렌지 자유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