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루카니아(Lucania): 이탈리아 남부의 고대 지역

루카니아란 어떤 지역인가?

루카니아(Lucania)는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했던 옛 영토 구획으로, 오늘날 바실리카타(Basilicata) 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살레르노(Salerno) 현의 상당 부분과 코센차(Cosenza) 현의 일부 지역까지 포함되었다.

루카니아인의 등장과 독자적인 문화

기원전 5세기 중반경, 삼니움(Samnium) 계열 부족인 루카니아인(Lucanians)이 이 지역을 정복하기 전까지, 루카니아는 그리스 세력이 지배하던 오이노트리아(Oenotria) 지역의 일부였다.

기원전 400년경 루카니아인들에게 정복당한 도시 파에스툼(Paestum)에서는 최근 화려한 채색 장식이 남아 있는 무덤들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기원전 4세기 루카니아 문화가 놀라울 만큼 역동적이며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로마와의 관계: 동맹에서 반목까지

흥미롭게도 루카니아인들은 기원전 298년 로마와 동맹을 맺었던 과거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로마의 팽창에 맞서 여러 차례 무기를 들었다. 피로스 전쟁(기원전 280~275년), 제2차 포에니 전쟁(기원전 218~201년), 그리고 동맹시 전쟁(기원전 90~88년)에서 로마에 맞서 싸웠으나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번영과 쇠퇴

기원전 2세기 말부터 1세기 초에 걸쳐, 로마는 몰수한 토지에 자국 시민들을 위한 식민 도시(colonia)들을 잇달아 건설했다. 이로 인해 루카니아 지역은 로마 공화정 말기와 제정 초기에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경제적으로도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서기 3세기에 접어들면서 경제적·사회적 문제가 겹치면서 이 지역은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고, 고대 루카니아의 찬란한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