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후반 무렵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 일어난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탄생했습니다. 제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과 방직 기술을 중심으로 했다면,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 석유, 화학, 철강 등 새로운 에너지와 소재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제2차 산업혁명의 주요 특징
1850년부터 1950년까지 약 100년에 걸친 발견과 발명의 물결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편의와 풍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과학기술 혁신이나 산업화를 이루지 못한 국가들은 선진 공업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깊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전 세계는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등에서 생산된 공산품을 구매하고 소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견과 활용은 산업 생산을 한층 더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내연기관의 석유, 수력발전소의 수력, 원자력 발전의 우라늄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량생산과 분업화
더 큰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노동의 분업화는 극한까지 추진되었고, 생산 규모는 확대되어 동일한 제품을 연속적으로 찍어내는 대량생산 체계가 확립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당 생산비용은 크게 절감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조립 라인이 등장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조립할 제품의 부품들이 흘러가며 작업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었죠. 미국의 사업가 헨리 포드(Henry Ford)가 설립한 포드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 섀시를 공장 전체에 걸쳐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입니다.
노동자들은 다른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신에게 도착하는 부품들을 조립하여 자동차를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생산 과정을 합리화한 방식은 '포드주의(Fordism)'라고 불립니다.
테일러주의와 결합된 생산 방식
포드주의는 미국의 엔지니어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Taylor)가 제안한 '테일러주의(Taylorism)' 이론과 통합되었습니다. 테일러주의는 생산 과정에서 기계와 사람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러한 생산 방식의 혁명은 거대 기업의 출현과 대규모 경제 집중 현상을 낳았으며, 그 결과 홀딩스(holdings), 트러스트(trusts), 카르텔(cartels) 같은 독점적 경제 조직이 형성되었습니다.
제2차 산업혁명기의 주요 발명과 발견
제2차 산업혁명 기간에 이루어진 수많은 발견과 발명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강철 제조법: 교량, 기계, 건축물, 철도, 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철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 전기 생산 기술: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 백열전구의 발명: 에디슨의 전구는 밤을 낮처럼 밝히며 인류의 생활을 바꾸었습니다.
- 교통수단의 발전: 철도망의 급속한 확장에 이어 자동차와 비행기가 발명되었습니다.
- 통신 매체의 발명: 전신, 전화, 텔레비전, 영화 등 정보 전달 수단이 탄생했습니다.
- 화학의 발전: 새로운 물질의 발견, 석유와 그 파생물의 에너지원 및 윤활유로서의 다양한 활용, 플라스틱의 등장, 대포와 기관총 같은 무기의 발전, 니트로글리세린의 폭발력 발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 의학의 발전: 항생제, 백신, 질병에 대한 새로운 지식, 혁신적인 외과 수술 기법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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