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 부부는 왜 떠났나요?"라는 질문은 흔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실 튜더 가문(Tudors)은 어딘가로 떠난 것이 아닙니다. 튜더 왕조는 1485년부터 1603년까지 약 118년간 잉글랜드를 통치한 영국의 왕실 가문으로, 역사 속에서 그 시대가 저물었을 뿐입니다.
튜더 왕조의 시작과 황금기
튜더 왕조는 장미전쟁이 끝난 1485년, 헨리 7세가 즉위하면서 열렸습니다. 이후 헨리 8세, 에드워드 6세, 메리 1세에 이르기까지 잉글랜드 역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잘 알려진 군주들을 배출했습니다.
왕조가 '끝난' 진짜 이유
튜더 왕조의 마지막 군주는 바로 엘리자베스 1세였습니다.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고 후계자도 두지 못한 채 1603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로써 튜더 왕조의 직계 혈통은 자연스럽게 끊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죽음 이후 왕위는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에게 넘어갔고, 그는 잉글랜드에서 제임스 1세로 즉위하며 스튜어트(Stuart) 왕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정리하면
튜더 가문이 '떠난' 것이 아니라, 마지막 군주 엘리자베스 1세가 자식 없이 사망하면서 왕조의 계보가 끊겼고, 그 뒤를 스튜어트 왕조가 이어받은 것입니다. 즉, 튜더 왕조의 종말은 도피나 퇴장이 아니라 후계자 부재로 인한 자연스러운 왕조 교체였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