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십자군 전쟁과 로마 제국의 멸망, 무엇이 먼저 일어났을까?

십자군 전쟁은 서로마 제국의 멸망보다 훨씬 나중에 일어났습니다. 서로마 제국은 서기 5세기에 멸망했으며, 십자군 전쟁은 그로부터 약 600년 후인 서기 11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5세기)

역사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서기 476년, 게르만족 출신 장군 오도아케르가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폐위시킨 해를 서로마 제국의 멸망으로 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탈리아 반도는 여러 게르만 왕국들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었고,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큰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십자군 전쟁 (11~13세기)

십자군 전쟁은 1096년 교황 우르바노 2세의 호소로 시작된 제1차 십자군을 필두로, 성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이 충돌한 일련의 종교적 군사 원정입니다. 주요 원정은 13세기 후반까지 약 200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참고: 동로마 제국은 어떠했을까?

흥미롭게도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은 서로마 제국과 달리 15세기까지 존속했습니다. 특히 제4차 십자군(1204년)은 오히려 같은 기독교 국가였던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동로마 제국은 결국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하며 긴 역사에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