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던져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개신교도들은 아일랜드어를 사용했는가?" 답은 명확합니다. 그렇다입니다.
종교개혁 이후 이어진 아일랜드어 예배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인 아일랜드 성공회(Church of Ireland)는 종교개혁 이래로 아일랜드어로 예배를 집전해 왔습니다. 실제로 16세기 후반부터 아일랜드어 기도서와 성경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개신교회가 아일랜드어를 외면하지 않았다는 중요한 증거로 꼽힙니다.
영어 중심의 개신교 공동체
물론 개신교 공동체 전반에서는 영어가 더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도시 지역과 얼스터(Ulster) 지방의 개신교도들 사이에서는 영어 사용이 보편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만으로 개신교도들이 아일랜드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일랜드어를 살린 개신교 인물들
서부와 남부의 게일어권 지역에 거주하던 개신교도들은 일상과 예배에서 아일랜드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아일랜드어 구약성경 번역에 기여한 윌리엄 베델(William Bedell) 주교가 대표적인 예이며, 근대 아일랜드어 부흥 운동의 선구자인 더글러스 하이드(Douglas Hyde) 역시 개신교 가정 출신이었습니다.
결론
개신교도들은 분명히 아일랜드어를 사용해 왔습니다. 영어가 개신교 사회에서 우세한 언어로 자리 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일랜드어는 개신교 전통 안에서 예배·문헌·일상을 통해 꾸준히 이어져 온 언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