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을 걷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 듭니다. 교과서와 책 속에서만 접하던 세계사의 장면들이 시대와 지리를 따라 연대순으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박물관 전체를 차분히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방문객은 파르테논 신전의 프리즈와 메토프, 로제타 스톤, 이집트 미라, 니네베의 부조, 님루드(Nimrud) 유물, 청록빛 아즈텍 뱀 조각, 이스터섬의 모아이처럼 이름난 소장품 위주로 동선을 짜곤 합니다. 하지만 저라면 여기에 반드시 한 가지를 더하겠습니다. 바로 우르 왕립 게임(Royal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