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D. 인쇄기의 발명입니다.
르네상스란 어떤 시대였을까?
르네상스는 대략 14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어진 유럽의 거대한 문화 운동으로, 중세 말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재생' 또는 '부활'을 뜻하는 이 단어처럼, 르네상스의 핵심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학문·문학·예술을 되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고전 부흥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미술, 문학, 철학이 꽃피웠으며,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인 휴머니즘(인문주의)이 당대 사상의 중심에 자리 잡았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같은 천재들이 활약했던 것도 바로 이 시기입니다.
미술·건축·과학·문학의 눈부신 발전
르네상스 동안에는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취가 이루어졌습니다. 원근법을 활용한 회화 기법의 발전, 돔 구조를 활용한 건축 양식의 혁신, 관찰과 실험을 중시하는 근대 과학의 태동, 그리고 단테·페트라르카 등에 의한 문학의 진흥까지, 르네상스는 유럽 문명의 전환점이 된 시대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인쇄기의 발명이 정답일까?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15세기 중반에 발명한 금속 활판 인쇄기는 책과 인쇄물의 생산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은 위대한 업적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인쇄기의 발명은 르네상스를 규정짓는 핵심 특징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르네상스가 본질적으로 예술·문학·철학 등 문화와 사상의 부흥을 추구한 지적 운동이라면, 인쇄기는 어디까지나 정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적 발명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즉, 르네상스의 상징인 고전 문화의 재발견과 인문주의적 성취와는 별개의 영역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핵심 정리
• 르네상스: 14~17세기, 이탈리아 출발, 고전 부흥과 인문주의가 핵심
• 두드러진 성취: 미술, 건축,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
• 해당되지 않는 것: 인쇄기의 발명 — 르네상스의 본질적 특징이 아닌 기술 발명으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