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집트를 대표하는 두 인물인 투탕카멘 왕과 클레오파트라를 같은 시대의 인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 사이에는 놀랄 만큼 큰 시간적 격차가 존재합니다.
약 1,300년의 시간 차이
투탕카멘 왕은 기원전 14세기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의 파라오로, 대략 기원전 1332년경부터 1323년경까지 통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클레오파트라는 기원전 1세기에 활동한 인물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였던 클레오파트라 7세는 기원전 69년에 태어나 기원전 30년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투탕카멘 왕은 클레오파트라보다 무려 약 1,300년이나 먼저 살았던 셈입니다. 즉, 클레오파트라에게 투탕카멘은 이미 아득히 먼 옛날의 고대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클레오파트라가 투탕카멘의 시대보다는 오히려 현대, 예를 들어 달 착륙(1969년)에 더 가깝게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고대 이집트'라는 하나의 문명 안에서도 이처럼 방대한 시간이 흘렀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