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식민지 시대 약제사들은 어떤 복장을 입었을까?

식민지 시대에 약종상, 즉 약제사나 약사로 불리던 이들은 자신의 직업성과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복장을 갖추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복장 규범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당시 식민지 약제사들이 착용했을 법한 대표적인 복장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격식 있는 정장

남성 약제사는 당시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격식을 갖춰 입었습니다. 무릎 길이의 반바지 형태인 니브리치(knee breeches), 웨스트코트(조끼), 그리고 꼬리가 달린 긴 코트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여성 약제사는 상대적으로 드물었지만, 존재했다면 정교하게 장식된 상의와 넉넉한 치마로 구성된 드레스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실용적인 작업복

앞치마: 약재를 다루다 보면 옷에 묻거나 얼룩질할 위험이 컸기 때문에, 약제사들은 가죽이나 캔버스처럼 튼튼하고 세탁이 용이한 소재로 만든 앞치마를 즐겨 착용했습니다.

작업 가운: 다양한 약재와 화학 물질을 취급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 가운이나 스목(smock)을 걸쳐 평소 옷을 깨끗하게 보호했습니다.

머리 덮개: 위생적인 조제 환경을 유지하고 머리카락이 약품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자나 손수건 형태의 머리 덮개를 쓰기도 했습니다.

3. 업무용 소품과 액세서리

허리 주머니: 알약 상자, 절구와 공이 같은 제약 도구를 항상 곁에 두고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허리에 주머니나 작은 가방을 차고 다녔습니다.

시대와 지역에 따른 변화

이러한 복장 관습은 식민지마다, 그리고 시기마다 조금씩 달랐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민지 사회가 발전하고 새로운 유행이 들어오면서 약제사들의 복장 역시 변화하는 패션 흐름을 반영하며 진화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