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잠옷(파자마)은 어디에서 발명되었을까?

잠옷의 기원은 남아시아

오늘날 우리가 입는 헐렁한 상의와 하의로 구성된 잠옷, 즉 파자마는 남아시아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역사는 중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인도 아대륙에서는 남녀 모두 이러한 형태의 의복을 일상적으로 착용했습니다.

처음부터 잠옷으로만 입힌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이라서 낮에 집안에서 입는 편안한 복장으로도 사랑받았고, 이후 점차 수면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파자마'라는 이름의 유래

'파자마(pajama)'라는 단어는 페르시아어 '파에야마(payjama)'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단어는 '다리를 덮는 옷', 즉 하의를 뜻하는 말로, 발과 다리를 가리키는 '파에(paë)'와 옷을 의미하는 '야마(jama)'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더운 기후에 맞춘 소재와 디자인

전통 파자마는 면, 리넨, 실크와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천연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도 아대륙의 덥고 습한 열대 기후 속에서도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유럽으로 퍼져나간 잠옷 문화

17세기 이후 영국 등 유럽 열강이 인도와 교역하면서 파자마는 서양에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식민지 시절 인도에 거주했던 영국인들이 귀국할 때 이 편안한 의복을 함께 가져오면서, 19세기 무렵에는 유럽 상류층의 수면복으로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이렇게 남아시아의 전통 의복이었던 파자마는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잠옷의 표준이 되었으며, 단순한 수면복을 넘어 홈웨어로서의 의미까지 확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