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년은 12세기 초로, 유럽에서는 십자군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였습니다. 이 해에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다양한 군주들이 왕좌에 있었는데, 지역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럽
- 잉글랜드: 헨리 1세(재위 1100~1135) — 노르만 왕조의 통치자로 '학식왕'이라 불렸습니다.
- 프랑스: 루이 6세(재위 1108~1137) — '뚱보왕'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카페 왕조의 군주입니다.
- 신성 로마 제국: 하인리히 5세(재위 1111~1125) — 교황과의 서임권 논쟁으로 유명한 황제입니다.
- 노르웨이: 시구르 1세(재위 1103~1130) — 예루살렘까지 원정을 떠난 '십자군왕'입니다.
아시아
- 중국(북송): 휘종(재위 1100~1126) —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닌 황제였으나, 재위 말기에 나라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 조지아: 다비트 4세(재위 1089~1125) — 셀주크 세력을 몰아내 왕국의 전성기를 연 '건설왕'입니다.
- 고려: 예종(재위 1105~1122) — 송과의 문화 교류를 넓히고 음악과 제도 정비에 힘쓴 왕입니다.
- 일본: 도바 천황(재위 1107~1123) —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시라카와 법황의 원정 아래 있었던 천황입니다.
중동
- 대셀주크 제국: 술탄 무함마드 1세 타파르가 1118년 4월에 사망하면서, 그의 아들 마흐무드 2세가 뒤를 이어 즉위했습니다.
- 예루살렘 왕국: 보두앵 1세(재위 1100~1118)가 통치하다가 1118년 4월에 사망했으며, 이후 보두앵 2세가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이처럼 1118년에는 유럽의 강대국 군주들부터 동아시아의 황제와 왕, 그리고 중동의 술탄과 십자군 국왕까지 다양한 지도자들이 각자의 영토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대셀주크 제국과 예루살렘 왕국에서는 같은 해에 새 군주가 즉위하는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