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탄카멘 무덤 보물창고의 주요 유물들
1922년 하워드 카터가 발굴한 투탄카멘의 무덤(KV62)은 고대 이집트 왕실 묘 중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발견된 유일한 사례로, 그중에서도 '보물창고(Treasury)' 방에서는 놀라운 양의 부장품이 출토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유물들을 소개합니다.
1. 황금 카노푸스 성소
순금으로 제작된 성소 형태의 용기로, 그 안에 투탄카멘의 내장 기관을 담은 네 개의 설화석고 카노푸스 단지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2. 카노푸스 단지
네 개의 설화석고 단지에는 각각 투탄카멘의 내장 기관이 담겨 있었습니다. 각 단지의 뚜껑에는 죽은 자를 지키는 네 명의 수호신, 즉 임세티(Imsety), 하피(Hapy), 두아무테프(Duamutef), 케베흐세누에프(Qebehsenuef)의 머리 조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3. 투탄카멘의 황금 가면
고대 이집트를 상징하는 이 아이코닉한 가면은 순금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는 약 10kg에 달합니다. 파라오의 얼굴을 표현했으며, 준보석과 청색 유리를 세공하여 박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4. 투탄카멘의 황금 관
순금으로 만들어진 이 관은 100kg이 넘는 무게를 자랑합니다. 정교한 상형문자와 장식 문양으로 덮여 있으며, 원래 파라오의 미라를 안치하던 용기였습니다.
5. 투탄카멘의 황금 옥좌
나무로 제작한 뒤 금박을 입힌 옥좌로, 옥좌에 앉은 투탄카멘 뒤에 아내 안케세나문이 서서 어깨에 향유를 발라주는 장면이 새겨져 있어 왕실 부부의 애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6. 투탄카멘의 머리받침대
왕가의 계곡에 위치한 KV62 무덤에서 출토된 도금 목제 머리받침대로, 미라의 머리를 받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7. 설화석고 외관(사르코파구스)
설화석고를 깎아 만든 외부 관으로, 왕의 모습과 함께 『문의 서(Book of Gates)』와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에 나오는 장면들이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8. 황금 내관
미라를 감싸던 마지막 보호층에 해당하는 내관입니다. 시신은 아마포로 꼼꼼히 감싸고 향유를 발라 방부 처리되었으며, 이 내관 안에 안치되었습니다.
보물창고가 남긴 의미
이 외에도 투탄카멘 무덤의 보물창고에서는 수많은 귀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방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의 장례 의식과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그리고 왕실의 막대한 부를 한눈에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