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스페인의 정복으로 아즈텍 제국은 무너졌지만, 아즈텍인들 자체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직계 후손인 나우아족(Nahua)이 오늘날까지 멕시코에서 살아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최대의 원주민 집단, 나우아족
나우아족은 아즈텍인의 혈통을 잇는 대표적인 민족으로, 현재 멕시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주민 집단으로 꼽힙니다. 인구는 대략 1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일부 조사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나우아 계통의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어디에 살고 있나?
나우아족은 주로 멕시코 중부의 히달고, 푸에블라, 베라크루스, 게레로 등 여러 주에 걸쳐 분포해 있습니다. 과거 아즈텍 제국의 중심지였던 멕시코 중앙고원 일대가 바로 그들의 고향입니다.
잃지 않은 언어, 나우아틀어
나우아족은 아즈텍 제국 당시 사용되던 나우아틀어(Nahuatl)를 지금도 구사합니다. '토마토(tomato)', '초콜릿(chocolate)', '아보카도(avocado)'처럼 세계 여러 언어로 흘러든 단어들이 모두 이 나우아틀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식민 통치와 동화 정책 속에서도 나우아족은 고유의 언어, 관습, 의식을 보존해 왔습니다. 물론 도시화와 세계화 속에서 전통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지키며 현대 멕시코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즈텍인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나우아족'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멕시코 대지 위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