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910~1920년대 사람들은 무엇을 입었을까? 시대별 패션 완벽 정리

1910년대부터 1920년대 초반까지의 패션은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여성복의 실용성이 강조되고 실루엣에 큰 변화가 찾아왔으며, 남성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클래식 스타일의 기틀이 마련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성 패션

드레스

  • 길고 여유로운 실루엣: 하이 웨이스트라인이 특징이며, 실크와 시폰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원단이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 홀블 스커트(hobble skirt): 발목까지 몸에 달라붙어 걸음걸이를 제한했던 스커트로, 1910~1914년 사이에 큰 유행을 이루었습니다.
  • 스커트 기장의 변화: 1915년 이후 스커트가 무릎 길이 정도로 짧아지면서 풍성해졌고, 헐렁한 '자루(sack)' 형태의 실루엣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 밑단의 상승: 10년대 말에는 스커트 밑단이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블라우스

  • 높은 네크라인과 긴 소매가 기본 스타일이었습니다.
  • 레이스, 러플, 자수 등 섬세하고 우아한 장식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우터웨어

  • 코트: 기장이 길고 퍼 트리밍을 더한 스타일이 일반적이었습니다.
  • 재킷: 짧고 몸에 잘 맞는 크롭 핏의 재킷이 유행했습니다.
  • 케이프와 클로크: 우아한 실루엣 덕분에 폭넓게 사랑받았습니다.

액세서리

  • 넓은 챙의 대형 모자: 깃털, 꽃, 리본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습니다.
  • 롱 글러브: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착용되었습니다.
  • 베일: 모자 위에 얹어 쓰기도 했습니다.
  • 파라솔(양산): 햇볕을 가리는 실용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 주얼리: 섬세한 목걸이, 귀걸이, 팔찌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성 패션

수트

  • 3피스 수트: 재킷, 조끼(웨스트코트), 바지로 구성된 클래식한 스타일이 표준이었습니다.
  • 턱시도: 저녁 격식 행사에서 입는 복장으로 점차 자리 잡았습니다.

셔츠

  • 딱딱하게 다린 칼라와 커프스링크를 갖춘 흰색 드레스 셔츠가 기본이었습니다.
  • 떼어냈다가 다시 붙일 수 있는 탈착식 칼라와 커프스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타이

  •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보타이(bow tie)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일상적인 넥타이 역시 함께 착용되었습니다.

신발

  • 옥스포드와 더비 슈즈: 남성 구두의 대표적인 유행 스타일이었습니다.
  • 부츠: 추운 계절에 실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액세서리

  • 모자: 남성복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토햇(top hat), 볼러(bowler), 페도라(fedora) 등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했습니다.
  • 회중시계와 시계 체인: 조끼 주머니에 차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 커프스링크와 타이바: 금·은 소재에 보석을 박은 고급 제품들이 선호되었습니다.
  • 워킹스틱(지팡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지위와 세련됨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패션은 전쟁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반영하듯 점차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빈티지 패션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대 패션에도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