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제국이 벌인 '그리스-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9~449년)은 서양 고대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사건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전쟁에서 양측의 강력한 지도자들은 실제로 전장에서 마주했습니다. 페르시아 측에는 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 1세가, 그리스 측에는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1세와 아테네의 테미스토클레스가 나섰습니다.
페르시아 진영의 지도자
다리우스 1세 (재위 기원전 522~486년)
'다리우스 대왕'으로 불리는 그는 아케메네스 제국을 최전성기로 이끈 군주였습니다. 기원전 490년 마라톤 전투에서 아테네에 패배하면서 첫 번째 그리스 원정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그리스 정복의 야망을 버리지 않았고, 이 대업을 아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크세르크세스 1세 (재위 기원전 486~465년)
다리우스 1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크세르크세스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기원전 480년 대규모 육해군을 이끌고 그리스를 침공했습니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테네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으나, 살라미스 해전과 플라타이아 전투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그리스 정복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리스 진영의 지도자
레오니다스 1세 (기원전 480년 전사)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는 기원전 480년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소수 병력으로 페르시아 대군을 막아선 것으로 유명합니다. 배신자의 밀고로 협곡이 돌파되자 300명의 스파르타 중장보병과 함께 최후까지 싸우다 전사했으며, 그의 희생은 그리스 연합군이 방어선을 재정비할 귀중한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 (기원전 480년 활동)
테미스토클레스는 스파르타가 아니라 아테네의 장견이자 정치가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함대를 좁은 해협으로 유인해 격멸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리스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습니다.
정리
요컨대 페르시아 전쟁에서 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 1세는 침략자로, 레오니다스 1세와 테미스토클레스는 방어자로서 실제로 대결했습니다. 특히 기원전 480년에는 크세르크세스, 레오니다스, 테미스토클레스 세 사람이 같은 해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부딪히며 전쟁의 향방을 가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