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문명 중 가장 빠른 통신 시스템을 보유한 곳은 바로 잉카 문명입니다.
잉카의 초신속 릴레이 시스템, '차스키(Chaski)'
잉카의 통신 시스템으로 알려진 차스키(chaski)는 달리기 능숙한 주자들을 활용해 광대한 거리에 걸쳐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우 효율적인 릴레이 방식이었습니다. 차스키 주자들은 장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훈련받았으며, 며칠 만에 수백 마일을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이어서, 잉카 제국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메시지를 단 몇 주 만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어떤 통신 체계보다도 월등히 빠른 속도였습니다.
마야와 아즈테크의 통신 방식
마야와 아즈테크의 통신 시스템 역시 인상적이었지만, 잉카의 차스키만큼 빠르지는 못했습니다. 마야는 상형문자(글리프)를 활용한 기록 체계로 소통했으며, 그림이 그려진 코덱스(고문서)를 지닌 주자를 파견해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아즈테크는 픽토그래프(그림 문자)를 사용해 소통했고, 그림을 그린 두루마리를 든 주자를 보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두 문명 모두 잉카의 차스키 시스템보다 속도가 느렸는데, 그 이유는 주자들이 여정을 계속하기 전에 메시지를 먼저 해독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잉카의 차스키는 주자가 구간마다 끊임없이 교체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어, 메시지를 멈추지 않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