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군주 '사자심왕(Lionheart)' 리처드 1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가 색슨(Saxon) 계열인지, 아니면 노르만(Norman) 계열인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정답은 둘 다 아닙니다.
앙주(Angevin) 왕조 출신
리처드 1세는 앙주(Anjou) 출신의 앙주 왕조에 속한 군주였습니다. 앙주 왕조는 프랑스 기원의 왕조로, 훗날 플랜태저넷(Plantagenet) 왕조라고도 불립니다.
그의 아버지 헨리 2세(Henry II)는 프랑스의 앙주 백작이었으며, 아키텐의 엘레오노르(Eleanor of Aquitaine)와의 결혼을 통해 방대한 영토를 확보한 뒤 잉글랜드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즉, 리처드의 가문은 잉글랜드를 통치했지만 뿌리 자체는 프랑스에 있었던 셈입니다.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프랑스계' 왕
흥미로운 점은 리처드가 잉글랜드 옥스퍼드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생전 대부분을 프랑스 영토에서 보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1189년부터 1199년까지 잉글랜드의 왕으로 재위했지만, 실제로 잉글랜드 땅에 머문 시간은 재위 기간 중 극히 짧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핵심 정리
- 리처드 1세는 색슨인도, 노르만인도 아닙니다.
- 그는 프랑스 기원의 앙주 왕조 출신입니다.
- 아버지 헨리 2세는 앙주 백작 출신으로, 어머니 아키텐의 엘레오노르와의 결혼으로 잉글랜드 왕이 되었습니다.
- 리처드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으며, 1189년부터 1199년까지 재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자심왕 리처드의 혈통은 잉글랜드 고유의 색슨 계열도, 1066년 노르만 정복 이후의 노르만 계열도 아닌, 프랑스 앙주 지방에서 비롯된 왕조라는 점이 중세 유럽 왕실 간의 복잡한 혼인과 상속 관계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