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부고] 에트루리아학의 거장 라리사 본판테, 뉴욕대 명예교수 별세

[부고] 에트루리아학의 거장 라리사 본판테, 뉴욕대 명예교수 별세

슬픔 속에 부고를 알려드립니다. 뉴욕대학교 명예교수 라리사 본판테(Larissa Bonfante) 박사가 2019년 8월 2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라리사 본판테는 에트루리아학(Etruscology) 분야의 진정한 권위자였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고전 세계와 학문 연구에 바쳤습니다. 1931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저명한 언어학자 줄리아노 본판테(Giuliano Bonfante)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컬럼비아 대학에서 에트루리아 의상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 연구는 1975년에 출판되었고 2003년에 재출간되는 등 학계에서 오랜 명성을 얻었습니다.

긴 학문적 경력 동안 그녀는 『에트루리아의 삶과 내세: 에트루리아 연구 핸드북(Etruscan Life and Afterlife: A Handbook of Etruscan Studies)』(1986), 『에트루리아어 입문(The Etruscan Language: An Introduction)』(2002), 『고대 유럽의 야만인: 현실과 상호작용(The Barbarians of Ancient Europe: Realities and Interactions)』(2013) 등 수많은 필수 저작과 논문을 학계에 남겼습니다.

지난해에는 본지 『고고학과 역사(Archeologia e Storia)』 제21호 '에트루리아인' 특집에 논문을 기고해 주셨습니다. 이 글에서 그녀는 에트루리아 사회의 가족, 귀족, 권위 있는 자산을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그녀는 훌륭한 연구자였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다정하고 세심하며 지극히 관대한 분이었습니다. 깊은 그리움을 남기며, 고이 쉬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