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빠툼타라람 사원 – 태국 똔부리 시대의 역사적 사찰

위치 및 지형

산기슭에 자리한 사원입니다.

일반 현황

빠툼타라람 사원(Wat Pathum Thararam)은 사방을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산들에 둘러싸인 제4기 분지의 퇴적 평야에 들어선 사찰이다. 이 일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수로는 사원 서쪽을 흐르는 방쁘루 운하(Khlong Bang Pru)와 남쪽을 흐르는 까페 운하(Khlong Kaper)다. 사원 주변과 내부 일부 지역은 야자수 재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전에 사원 소유 땅을 마을 주민들에게 농사용으로 임대해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해발 고도

해발 16미터

수계

방쁘루 운하(Khlong Bang Pru), 까페 운하(Khlong Kaper), 안다만해

지질 조건

사원이 위치한 지역은 석탄기~페름기에 형성된 깨엉크라찬층군(Kaeng Krachan Group)의 퇴적암 산지로 둘러싸인 제4기 퇴적 지대다(태국 광물자원청, 2007).

고고학적 시대 및 문화

역사시대 / 똔부리 시대, 라따나꼬신 시대, 라마 7세 치세

건립 연대

1768년(똔부리 시대 초기)

유적 유형

종교 시설(사찰)

사원 개요

빠툼타라람 사원은 마하니까이(Maha Nikaya) 종단에 속한 민간 사찰로, 똔부리 시대 초기인 1768년경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방쁘루 운하의 이름을 따 '왓 방쁘루(Wat Bang Pru)'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기록에 따르면 이 사원은 위쑹깜씨마(Wisung Kam Sima, 포살 구역 설정)를 두 차례 받았는데, 각각 1919년 1월 22일과 불기 2500년(1957년) 6월 4일이며, 1927년에는 팟타심마(Phatthasima)가 봉안되었다(태국 국가불교청, 2022).

사원 내 주요 건축물은 우보솟(본당)과 체디(불탑)이다.

우보솟(본당)

우보솟은 사원 중앙에 동쪽을 향해 세워져 있다. 평면은 직사각형이며 벽돌과 회반죽으로 지어졌고, 바닥은 바깥 지면보다 약 1미터 높게 올려져 있다. 지붕은 박공지붕 형태로 용마루 끝에 초파 장식이 있으며 골판 기와를 얹었다. 정면과 후면에 좌우로 각 2개씩 문이 배치되어 있고, 문마다 시멘트 계단이 놓여 있다. 긴 측면에는 좌우로 각 3개의 창문이 있는데 쇠창살과 무늬 없는 목재 여닫이창이 설치되어 있으나 상당히 훼손된 상태다. 본당 주위로는 시멘트로 만든 8기의 낮은 담이 둘러쳐져 있으며, 정면 담에는 특유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는 후광을 두른 채 한 손으로 바다를 가라앉히는 인장(팡함사무트)을 취한 입상 불상 문양으로, 주변에 구슬 장식이 두르고 높은 사각 회반죽 대 위에 놓여 있다.

본당 내부는 네 칸으로 나뉘며 붉은 시멘트 바닥이 깔려 있다. 중앙 바닥은 주변보다 약 15센티미터 높게 솟아 있으나 금이 가고 살짝 기울어졌으며, 벽과 기둥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다. 천장은 천장판으로 마감되었고, 연꽃 대와 사자 대 위에 놓인 항마촉지 인(降魔觸地印)의 금속 불상이 흰색으로 칠해져 봉안되어 있다. 좌우에는 합장한 채 서 있는 부처의 제자 상들이 모셔져 있으며, 대좌 아래에도 불상이 안치되어 있고 대 앞에는 여러 스님의 입상과 다양한 공양물이 진설되어 있다. 조사 당시에는 마을 사람들이 '리시(rishi, 은둔 수행자)'라 부르는 스님 한 분이 몇 달째 우보솟 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우보솟은 노후화가 심하다. 천장 구조물이 썩기 시작했고 벽에 금이 가 있으며, 심마석이 기울었고 내부 바닥에는 균열과 함몰이 나타난다. 벽은 습기가 많아 이끼와 오염이 번져 있다.

체디(불탑)

체디는 종 모양 또는 란카(Lanka) 양식의 탑으로, 높이는 약 7.5미터다. 높은 사각형 기단 위에 세워져 있으며, 정면(동쪽, 본당과 인접한 쪽)에 기단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기단 내부는 개방된 공간으로 폭 약 4~5미터, 바닥부터 윗기단까지 높이 2.5~3미터다. 출입구는 정면(동쪽)과 양측면(북쪽·남쪽)의 세 곳으로, 정면 문은 곡선형이고 옆문은 다각형이다. 내부에는 춤을 추듯 연꽃과 연꽃 대 위에 앉은 무용 자세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모두 회반죽으로 조성되었다. 앞쪽에는 명상 자세를 취한 스님들의 상 역시 회반죽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공간의 시멘트 천장은 크게 깨져 바닥에 쏟아져 내렸고, 벽 안쪽 철근이 드러날 만큼 습기가 많아 이끼가 피어 있다.

종 모양의 원형 탑신은 그 위에 놓여 있으며, 직사각형 회반죽 막대로 만든 낮은 난간이 탑신을 감싸고 있다. 탑신을 받치는 윗기단은 사각형 단판 기단 1층, 화환(花環) 1층, 연꽃 대 2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위에는 비례상 높고 곧게 뻗은 종 모양의 탑신이 있어 연꽃 송이, 꼭대기 잎, 측면 장식을 받치고 있으며, 최상부에는 이슬 알갱이 모양의 장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떨어져 나간 상태다.

체디와 기단 주위에는 시멘트 바닥의 뜰(테라스)이 조성되어 있고, 낮은 시멘트 기둥 울타리가 이 일대를 둘러싸고 있다. 뜰로 오르는 계단은 정면, 즉 동쪽 본당과 맞닿은 쪽에 나 있다.

이 체디는 프라크루 상꾼(Phra Kru Sanguan) 주지 시절이던 1933년에 팡응아 주 따꾸아빠 군의 장인들이 지은 것이다. 높은 단 위에 세워진 모습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이 탑을 '록 로이 체디(Rok Loi Chedi)'라고 불렀다고 하며, 탑 안에는 부처 제자들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