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및 입지
프라삿 무앙노이따이(Prasat Muang Noi Tai, 직역하면 ‘작은 남쪽 성’)는 오늘날 반 무앙노이따이(Ban Muang Noi Tai) 마을이 자리한 낮은 구릉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국 차이야품(Chaiyaphum) 도심 북쪽에 있다.
이 구릉은 대략 1.5km × 1km 규모로, 주변 농경지(논)보다 약 3~5m 높게 솟아 있다. 이 일대에는 과거 사람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구릉들이 여러 곳 산재해 있어, 예로부터 정착 생활에 적합한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다.
수계 환경
반 무앙노이따이 마을 동쪽으로는 람시우(Lam Siew), 람쿳사왕(Lam Kut Sawang), 람파타오(Lam Pa Thao) 등 세 개의 자연 하천이 흐른다. 이 세 강은 남동쪽 약 1.6km 지점에서 메콩강의 지류인 치강(Chi River)과 합류한다. 풍부한 수자원은 이 지역이 일찍부터 농경과 정주에 유리했음을 보여준다.
- 해발 고도: 220m
- 관련 하천: 람시우, 람쿳사왕, 람파타오, 치강
지질 조건
이 지역의 지질은 백악기 마하사락함층(Mahasarakham Formation – KTms)에 속하는 암염층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질 특성은 이사안 고원 일대에서 널리 관찰되는 특징이다.
고고학적 개관
- 고고학적 시대: 역사시대
- 시대/문화: 크메르기
- 유적 유형: 종교 시설(사원)
반 무앙노이따이 마을 일대는 적어도 크메르 시대부터 사람이 정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로 오늘날에도 다양한 고고학적 유물들이 마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와트 사깨오(Wat Sa Kaeo) 경내에 남아 있는 유구가 바로 프라삿 무앙노이따이로 확인된다. 원래 이곳은 완전히 무너진 성(프라삿) 터였으며, 현재 건축 부재와 유물들은 사찰 안팎, 특히 경내의 팔각 정자 안팎에 보관·전시되어 있다.
팔각 정자와 전시 유물
팔각 정자는 목조 건축물로 벽면에 유리가 설치되어 있고, 남쪽에 출입문이 하나 나 있다.
정자 외부에는 사암 조각 대좌, 사암으로 만든 요니(yoni), 연꽃 모양을 조각한 사암 성탑 첨두, 후퇴석(라테라이트) 벽돌, 그리고 건축 자재로 쓰였던 분홍색·회색 사암 판재 등이 배치되어 있다.
정자 내부에는 다음과 같은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 바푸안(Bapuan) 시대로 추정되는 사암 린텔(문지방 장석) 파편
- 연꽃잎, 화문, 동식물 문양, 크라온(Kraon) 문양 등을 새긴 사암 성벽 장식 부재
- 크메르 문화권의 사암 사자상 파편, 조각상 파편 및 석조 신상
- 새끼줄 무늬를 넣고 곡선을 긁어 새긴 뒤 손가락으로 눌러 만든 무늬를 가미한 점토 토기
- 길상적인 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형태로 사각형으로 깎거나 구멍을 뚫은 사암 부재
특히 크메르 성벽 기둥에는 노라싱(Norasing, 인사자) 문양, 꽃장식을 문 문양, 공작새 문양 등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어 당시 장인들의 높은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건축 복원 추정
이처럼 발굴·수집된 유물과 건축 부재들을 종합해 볼 때, 프라삿 무앙노이따이는 주로 분홍빛 사암을 주재료로 하고, 기단 부분에는 후퇴석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크메르식 석조 성이었으리라 추정된다. 안타깝게도 건축물은 현재 완전히 붕괴된 상태이며, 성의 각 부재들은 왓 사깨오 경내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