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E Pluribus Unum 은화를 찾고 계시다면, 먼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짚어야 합니다. 바로 1979년에 발행된 E Pluribus Unum 은화(실버 달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 Pluribus Unum 문구가 사용된 실제 은화
E Pluribus Unum(라틴어로 '여럿이 하나가 된다'라는 뜻)은 미국 화폐에 오랫동안 새겨져 온 국가 표어이지만, 이 문구가 들어간 은화는 다음 두 종류뿐입니다.
- 모건 달러(Morgan Dollar) : 1878년부터 1921년까지 발행되었으며, 뒷면에 E Pluribus Unum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 피스 달러(Peace Dollar) : 1921년부터 1935년까지 발행되었으며, 역시 뒷면에 같은 문구가 들어갑니다.
즉, 1935년 이후 미국 조폐국은 이 디자인의 은화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979년에 주조된 은화는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1979년에 발행된 '달러화'는 무엇일까?
1979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1달러 주화는 수잔 B. 앤서니 달러(Susan B. Anthony Dollar)입니다. 이 동전에도 'E PLURIBUS UNUM' 문구가 새겨져 있어 많은 분들이 은화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잔 B. 앤서니 달러는 은이 아니라 구리-니켈 합금으로 만들어진 주화입니다. 은 함유량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귀금속 자체의 가치로는 평가되지 않습니다.
1979년 달러화의 시장 가치
대부분의 1979년 수잔 B. 앤서니 달러는 발행량이 매우 많아 액면가 수준인 약 1~2달러에서 거래됩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훨씬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최고 등급의 미사용 상태 : PCGS, NGC 등 전문 감정기관에서 MS 등급 높은 점수를 받은 코인
- 희귀 변종 : 1979-S 타입 2 프로프처럼 특정 조폐국·변종은 수십~수백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합니다.
- 주조 오류(Coin Error) : 오프센터 주조 등 오류가 있는 경우 추가 가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리
1979년 E Pluribus Unum 은화는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연도에 발행된 달러화는 은이 아닌 구리-니켈 합금으로 만든 수잔 B. 앤서니 달러입니다. 일반적인 유통품이라면 가치가 크지 않지만, 등급·변종·오류 여부에 따라 수집 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장하고 계신 코인이 있다면 전문 감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