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이후 발행된 반달러에도 은이 들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71년 이후에 주조된 일반 유통용 반달러(Half Dollar)에는 은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971년부터 미국 조폐국은 반달러를 구리-니켈 합금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동전 속 금속 가치가 액면가를 넘어서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 이전에 발행된 반달러는 시기에 따라 상당한 양의 은을 함유하고 있어, 오늘날에도 수집가와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기별 반달러의 은 함량
- 1965년~1970년: 40%의 은을 함유했습니다. 겉면은 은-구리 합금, 속심은 은 함량이 낮은 구리 합금으로 이루어진 '클래드' 구조입니다.
- 1873년~1964년: 90%의 고순도 은을 함유했습니다. 특히 1964년에 발행된 케네디 반달러가 일반 유통용 90% 은화로 나온 마지막 해였습니다.
'실버 하프 달러'의 기준과 예외
통상적으로 '실버 하프 달러'라는 표현은 은을 상당량 함유한 동전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1970년 이후에 주조된 일반 유통용 반달러는 전통적인 의미의 은화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예외도 존재합니다.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 화폐 중 샌프란시스코 조폐국(S)에서 발행된 일부 반달러는 40%의 은을 함유했으며, 1992년부터는 수집가용 '실버 프루프(Silver Proof)' 세트에 90% 은 반달러가 매년 포함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1971년 이후의 평범한 유통 반달러에서는 은을 찾기 어렵지만, 1970년 이전 발행분이나 특별 제작된 수집용 동전이라면 실제 은 가치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에 든 반달러의 발행 연도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