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메이플라워호는 어떻게 생겼을까? 필그림들의 배, 구조부터 무장까지

메이플라워호(Mayflower)는 17세기 잉글랜드의 상선으로, 1620년 훗날 플리머스 식민지(Plymouth Colony)의 창건자가 되는 첫 번째 영국 청교도 필그림들을 영국에서 신대륙까지 실어 나른 배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역사적인 배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메이플라워호의 크기와 기본 제원

메이플라워호는 길이 약 30미터(100피트), 선폭 약 7.6미터(25피트) 규모의 배였습니다. 배수량은 약 180톤으로 추정되며, 갑판은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대 12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포 12문으로 무장되어 있었고, 선원 30명이 이 배의 항해를 담당했습니다.

선체와 돛, 닻

  • 선체: 단단한 참나무(오크)로 만들어졌으며, 갑판은 소나무 재질이었습니다.
  • 돛대: 세 개의 돛대가 있었고, 각각 사각돛(스퀘어 세일)을 달았습니다.
  • 돛: 튼튼한 캔버스로 만들어졌습니다.
  • 닻: 쇠(철)로 주조되었습니다.

무장과 승선 인원

  • 무장: 대포 12문을 갖추었으며, 이는 장포신 대포인 컬버린(culverin) 6문과 중형 대포인 세이커(saker) 6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선원: 크리스토퍼 존스(Christopher Jones) 선장과 항해사 존 클라크(John Clarke)를 포함해 총 30명이 승선했습니다.
  • 승객: 남녀노소를 막론한 청교도 필그림들이 탑승했습니다. 배 자체는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했지만, 실제 1620년 항해에는 약 102명의 승객이 함께했습니다.

평범한 상선, 하지만 신대륙 항해에는 딱 맞은 배

메이플라워호는 당시 흔히 볼 수 있는 잉글랜드 상선의 전형적인 모습을 한 배였습니다. 특별히 크거나 눈에 띄는 배는 아니었지만, 견고하고 내항성이 뛰어나 험난한 대서양 횡단 항해에 알맞은 배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튼튼함 덕분에 필그림들은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신대륙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고, 메이플라워호는 오늘날 미국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