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개척 시대, 개척자들은 정착할 땅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가족이 지낼 집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당시 사용 가능한 자재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개척자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
1. 통나무집(Log Cabin)
통나무집은 개척자들이 가장 널리 짓던 주거 형태였습니다. 통나무에 홈을 파서 서로 맞물리게 쌓아 올린 방식으로 지었으며, 찬 공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통나무 사이 틈새를 진흙이나 점토로 메웠습니다. 통나무집은 보통 한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잠자리로 쓰이는 다락방이 딸려 있었습니다.
2. 흙벽집(Sod House)
흙벽집 역시 개척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땅에서 잘라 낸 흙 덩어리를 벽돌처럼 쌓아 만든 것으로, 대개 한 개의 방과 흙바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내가 어둡고 습하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3. 목조 프레임 주택(Frame House)
목조 프레임 주택은 나무 기둥으로 골조를 세우고 그 위에 판자를 덮어 지은 집입니다. 통나무집이나 흙벽집보다 건축 비용이 더 들었지만 내구성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보통 두세 개의 방과 잠자리용 다락방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4. 굴집(Dugout)
굴집은 언덕 비탈면을 파서 만든 반지하 형태의 집입니다. 대부분 한 개의 방과 흙바닥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지만 어둡고 습한 환경이 큰 불편이었습니다.
5. 천막(Tent)
천막 역시 개척자들이 활용한 거처였습니다. 설치와 철수가 간편해 자주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이었지만, 비바람에 취약해 춥고 습하기 쉬운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어떤 집에서 살든 필요한 것은 자급자족
주거 형태와 무관하게 개척자들은 누구나 재치 있고 자립적으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직접 집을 짓고, 먹거리를 재배하고, 옷까지 손수 만들어야 했습니다. 개척지의 삶은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진 성취감을 주는 삶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