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USS 인디애나폴리스(USS Indianapolis), 72년 만에 심해에서 발견되다

네, 발견되었습니다. 미국 해군 순양함 USS 인디애나폴리스(CA-35)의 잔해는 2017년 8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해양 탐사 사업가인 폴 앨런(Paul Allen)이 이끄는 탐사팀에 의해 필리핀해에서 최종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잔해가 발견된 위치와 수심

발견된 잔해는 해수면 아래 약 5,500미터(약 18,000피트) 깊이에 가라앉아 있었으며, 괌 서쪽 약 800마일(약 1,300킬로미터) 지점의 심해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극한의 수심 때문에 수십 년간 잔해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탐사 과정

탐사팀은 폴 앨런 소유의 연구선 '페트렐(Petrel)'호를 사용해 무인 잠수정(AUV)과 심해 카메라를 동원하여 광범위한 해역을 조사했고, 그 결과 함체의 주요 구조물과 함명이 새겨진 부분을 명확히 확인하며 신원을 입증했습니다.

역사적 배경

USS 인디애나폴리스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7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 보이'의 핵심 부품을 운반한 뒤 귀항 중이던 7월 30일,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습니다. 당시 승무원 약 1,200명 중 약 300명은 배와 함께 침몰했고, 구조될 때까지 바다에서 표류한 승무원들은 갈증, 저체온증, 상어의 공격 등 극한의 상황을 겪어야 했습니다. 결국 4일 후 구조 작전이 시작될 때까지 생존자는 316명에 불과했으며, 이는 미국 해군 역사상 가장 참혹한 해난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잔해의 발견은 희생자 유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의미 있는 순간이었으며, 이 함정과 함께 잠든 영웅들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