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티칼에는 몇 개의 사원이 있을까? 고대 마야 도시의 숨겨진 규모

고대 마야 도시 티칼, 그 웅장한 규모

티칼(Tikal)은 과테말라 북부 페텐 주(Petén)의 열대우림 한가운데 자리한 고대 마야 문명의 대표적인 도시 유적입니다. 기원전부터 번성하기 시작해 마야 고전기(250~900년경)에 정점을 이룬 티칼은 오늘날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공식 등록된 구조물은 3,000개 이상

2022년 10월 기준으로 티칼에는 사원, 궁전, 공놀이 경기장(볼코트)을 비롯해 다양한 의례용·주거용 건물이 포함된 3,000개가 넘는 구조물이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피라미드형 신전들은 마야 왕들의 무덤이자 하늘에 대한 경외를 상징하는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 규모는 최대 1만 개로 추정

흥미로운 점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지역까지 모두 포함하면 티칼의 전체 구조물 수가 최대 10,0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입니다. 열대우림에 뒤덮인 유적지 특성상 육안 조사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근에는 리다르(LiDAR) 같은 첨단 항공 레이저 스캔 기술이 도입되면서 숲속에 숨겨진 건물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새로운 발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칼을 대표하는 주요 사원

수천 개의 구조물 가운데 특히 유명한 곳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호 신전(재규어 신전): 중심광장 동쪽에 서 있는 약 47m 높이의 피라미드로, 티칼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 2호 신전(가면 신전): 중심광장 서쪽에 위치하며, 정상에서 1호 신전과 함께 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4호 신전: 약 65m 높이로 티칼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자, 마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피라미드입니다.

티칼은 단순히 '사원 몇 개'로 요약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규모의 고대 도시입니다. 아직 숲속에 잠들어 있는 미지의 구조물들을 생각하면, 이곳에는 앞으로도 놀라운 비밀들이 더 많이 묻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