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나의 음모: 인도를 영구히 약화시키려는 계획
파키스탄의 건국 아버지 무함마드 알리 지나(Muhammad Ali Jinnah)는 인도를 영구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 계획에 보팔의 나와브 하미둘라, 정무부 장관 콘라드 코필드, 주나가드의 나와브 무함마드 마하밧 칸지 등 여러 동료들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나는 또한 하이데라바드의 니잠(Nizam)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려 했습니다. 당시 몽배튼 총독이 니잠에게 매우 온건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회당(콩그레스) 지도자들에게 분노한 일부 힌두계 번왕국의 통치자들마저 파키스탄 편입에 동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트라반코르와 보팔 나와브의 움직임
트라반코르의 마하라자는 1947년 6월 11일 자신의 영지에서 파키스탄으로 상단을 파견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한편 보팔의 나와브 하미둘라 칸은 비밀리에 친파키스탄·반국회당 노선을 걷고 있었는데, 국가 분할이 확정되자 손을 활짝 펴고 겉으로는 분열을 추구하는 무슬림 연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지나의 측근 고문이 되었습니다.
번왕들의 독립 선언 유도 계획
그는 지나의 계획에 깊이 가담했습니다. 이 계획의 골자는 번왕들을 부추겨 다수가 파키스탄에서 회동하게 하거나, 스스로 왕국의 독립을 선언하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나와브의 이러한 행보를 지켜본 번왕국 담당 부처의 비서관 A.S. 파이는 사르다르 파텔에게 "보팔 나와브가 지나의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각서를 전달했습니다.
보팔~카라치 축선의 번왕국 연합 구상
나와브는 보팔에서 카라치로 이어지는 경로상의 여러 번왕국들이 하나의 집단을 이루어 파키스탄과 합병되기를 바랐습니다. 이에 그는 지나의 동의를 얻어 바로다, 인도르, 보팔, 우다이푸르, 조드푸르, 자이살메르의 번왕국들이 파키스탄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구체적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인도 분열의 지도, 그리고 파텔의 과제
이 계획의 가장 큰 걸림돌은 우다이푸르와 바로다 쪽에서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인도를 조각내는 지도가 작성된 셈입니다. 소규모 번왕국의 통치자들은 대형 번왕국들의 반발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예의주시하며, 그 흐름에 맞춰 자신들의 행보를 정하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르다르 파텔 앞에는 통합이라는 거대한 도전이 준비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