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25. 단 두 가지 질문으로 승부하다 — 발라브바이 파텔이 의뢰인의 보석을 받아낸 법정 일화

25. 단 두 가지 질문으로 승부하다 — 발라브바이 파텔이 의뢰인의 보석을 받아낸 법정 일화

어느 날 변호사 발라브바이 파텔(Vallabhbhai Patel)은 자신의 의뢰인 한 명에 대해 법정에서 보석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뢰인은 케다(Kheda) 지역 출신이었습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이 지역 주민들을 범죄자로 간주하고 있었고, 그러한 편견 때문에 치안판사는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 "케다 사람은 모두 범죄자입니까?"

이에 발라브바이는 치안판사에게 냉정하게 물었습니다. "그럼 법원은 케다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입니까?" 치안판사는 그럴 리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 "증거도 없는데 왜 보석이 거부됩니까?"

치안판사의 대답을 확인한 발라브바이는 즉시 두 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케다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라면, 제 의뢰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 어째서 보석이 허가되지 않습니까?"

논리 앞에 무릎 꿇은 법정

두 질문에 걸려 든 치안판사는 더 이상 합당한 반박을 내놓지 못했고, 결국 심리를 잠정 중단한 뒤 발라브바이의 의뢰인에 대한 보석을 승인했습니다. 이처럼 발라브바이는 긴 변론이 아닌 단 두 개의 예리한 질문만으로 의뢰인의 자유를 되찾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