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29. 참파란 운동 이후 파텔의 관심은 간디에게 쏠렸습니다

29. 참파란 운동 이후 파텔의 관심은 간디에게 쏠렸습니다

철저한 현실주의자, 사르다르 파텔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은 누구보다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비현실적인 이상주의나 공상에 가까운 말들을 싫어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간디의 연설에 큰 호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발라브바이는 영국과 싸우려면 영국인의 방식대로, 즉 그들의 언어로 맞서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1917년 참파란에서 벌어진 한 사건이 그러한 그의 생각을 서서히 바꾸어 놓게 됩니다.

참파란의 인디고 농민들이 겪은 만행

1917년, 간디는 비하르 주 참파란 지역 농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따라 그곳을 찾았습니다. 당시 '닐 사헤브'라 불리던 백인 상인들은 인디고(쪽)를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끔찍한 만행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농민들에게 강제로 쪽을 재배하게 만든 뒤, 아주 적은 금액만 지급하고 농작물을 빼앗아 갔습니다. 이러한 가혹한 수탈은 무려 3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사티아그라하 소식, 그리고 파텔의 변화

간디는 농민들에 대한 억압에 항의하기 위해 사티아그라하, 즉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티아그라하의 소식이 신문에 보도되자, 발라브바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간디에게 쏠리게 되었습니다.

파텔은 간디의 이러한 투쟁 방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현실주의자였던 그마저 매료시킨 간디의 실천은,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인도 독립운동을 이끌게 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