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성 킹가(1234~1292): 폴란드 암염 광산의 전설이 된 헝가리 왕녀

성 킹가(1234~1292): 폴란드 암염 광산의 전설이 된 헝가리 왕녀

성 킹가가 보흐니아(Bochnia)의 암염 광산을 발견하는 모습.

성 킹가는 누구인가?

성 킹가(1234~1292)는 헝가리 왕 벨러 4세(Béla IV)의 딸로, '정결한 자'라 불리는 보레스와프 5세와의 혼인을 통해 크라쿠프와 산도미에시의 공작부인이 되었다. 그녀는 다섯 살에 약혼하고 열두 살에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과 함께 정절 서원을 했는데, 이로 인해 보레스와프는 '정결한 자(The Chaste)'라는 다소 곤욕스러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경건함과 폴란드 광업의 발전

킹가는 깊은 경건함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교회를 아낌없이 후원했다. 동시에 폴란드 광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도 기억된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가 헝가리에서 가져온 반지를 던진 자리에서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의 풍부한 암염 광맥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폴란드 염광산 역사와 함께 회자되고 있다.

수도원 생활과 늦은 시성

남편 공작이 세상을 떠난 후, 킹가는 자신이 직접 설립한 스타리손치(Stary Sącz)의 가난한 클라라 수녀회(Poor Clares) 수도원에 들어가 남은 여생을 기도와 봉사로 보냈다. 그녀의 시성은 무려 사후 700여 년이 지난 1999년에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이루어졌다.